기계적인 접점만 출력되어, 접점에 전압 신호가 인가되지 않은 것. 즉 접점 양쪽 단자만 연결된 것이다.
스위치와 동일 방식. Dry contact라고 부른다.
-전압이 인가되면(예를 들어 DC 24V) 접점이 붙을 때 24V가 접점이 떨어지면 0V 신호가 출력되게 된다.
이런 전압이 인가된 접점을 Wet Contact라 한다.
접점 [接點, contact]
전류가 흐르는 접촉면에 접촉하거나 분리하여 전기 회로를 개폐하는 것, 또는 그 접촉면으로부터 외부 회로로 접속하는 단자까지의 전기 회로. 접점의 구동 기구의 차이에 따라서 계전기 접점, 키 접점 등이 있다. 계전기 접점은 그 권선이 무통전(無通電)인 경우의 개폐 상태에 따라 다음의 2종류로 분리된다.
㉠정위형(定位型):접점 스프링과 같은 기계적 힘으로 일정하게 개폐 상태가 유지되는 것,
㉡무정위형(無定位型):통전을 하여 접점의 개폐를 한 다음에 전류를 끊어도 접점의 개폐 상태는 특별한 변화가 없으며 전류 차단 전의 통전 조건 등에 따라 접점의 개폐 상태가 변화하는 것.
정위형 접점에는 다음의 3종류가 있다.
㉮메이크 접점:복구할 때에는 열려 있고 동작할 때 닫히는 접점
㉯브레이크 접점:복구할 때에는 닫혀 있고 동작할 때 열리는 접점
㉰전환 접점:메이크 접점과 브레이크 접점을 조합하여 일체화한 접점. 무정위형의 경우는 바이어스 전류를 흘림으로써 위의 3종류와 유사한 구분이 가능하다. 동작할 때에 브레이크 접점이 열리고 메이크 접점이 닫히는 접점조를 말하는 것이 보통이며, 좁은 뜻으로는 브레이크 메이크 접점, 브레이크 비포 메이크(break before make) 접점, 메이크 비포 브레이크(make before break) 접점 등을 말한다.
*릴레이와 반도체 스위치의 차이점, 사용 예
릴레이는 그 구조가 1차 제어 측에 전자석이 있고, 그 전자석에 전류를 흘려 2차 구동 측에 있는 철편을 끌어당겨 움직이면 거기 달린 스위치(접점)이 ON 또는 OFF 되는 기계적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반면 SSR(또는 반도체 스위치)는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전혀 없이 반도체를 이용하여 전기를 ON/OFF 하는 것이 다릅니다. 반도체 스위치를 움직이는 데는 전기신호나 빛 신호 등을 많이 씁니다. 반도체 스위치의 가장 간단한 이용 예는 일반 TR을 이용한 꼬마전구나 모터 직접 ON/OFF 제어가 있겠네요.
릴레이와 반도체스위치의 장단점을 말하라면 우선 릴레이는 옛날부터 많이 써온 것이고 값이 싸며 매우 다양한 접점구성을 만들수 있고 또한 엇보다 접점의 동작이 확실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확실하게 전기를 이어주고 끊어준다는 말이죠. 또한 정격보다 무리한 사용을 해도 잘 견뎌준다는 점도 있습니다.
반면 단점은 구동에 비교적 대전력이 필요하고 접점에도 접촉불량 등이 고장이 있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큰 단점은 기계식 스위치의 숙명이랄 수 있는 채터링 현상이 발생하여 디지털 회로에는 적당치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채터링 현상은 그동안 많이 설명된 거지만 다시 설명하면 두 접점이 붙는 순간 미세하게 튀는 현상으로 매우 짧은 순간 접점이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다 안정되는 현상입니다.
이 채터링 현상으로 디지털 카운터 입력에 기계 접점을 사용했을 경우 한 번 눌렀는데 숫자는 몇씩 올라가는 일이 발생합니다.
반도체 스위치의 장점이라면 우선 기계적인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열화되는 일이 없고 동작 시 릴레이처럼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또한 기계 접점이 없으니 채터링 현상이나 스파크가 튀는 일도 없어서 화기에 대해 폭발 위험이 있는 곳에서 전기스위칭을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스위치는 비교적 소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어서 컴퓨터 등의 출력으로 직접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우선 릴레이보다 비싸다는 것이 첫째고 약간의 무리한 사용으로 완전히 망가지며 거기 더하여 재수 없으면 제어회로까지 거슬러서 동반 자살하는 고약한 성품이 있습니다.
말이 반도체 스위치지만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일반 TR을 이용한 간단한 것에서부터 양방향 전력제어 소자까지 여러 가지가 있으니 그 용도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